2012년 9월 1기부터 2017년9월 11기까지 배출한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는 청주시 고인쇄박물관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11기까지 1,546명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며, 총 326명의 청년들이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를 수료했다.
반크는 단지 독도,동해 지킴이? NO! 직지와 한국문화유산도 YES!
반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반크에서 주로 하는 일은? 동해, 독도를 알리는 단체로 널리 알려져 있는 민간외교사이버단체이지만, 일본해를 동해로 바꾸는 활동, 독도를 지키고 세계에 홍보하는 활동 ‘만‘ 하는 단체는 아니다. 한국이란 나라를 세계인에게 다양한 시각에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세계 최고(最古)의 현존하는 금속활자본인 직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7년부터 직지가 발간된 청주시의 고인쇄박물관과 공동으로 ’직지바로알리기 사업‘ 또한 진행되고 있다. (관련 홈페이지: http://jikji.prkorea.com) 이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반크 청년들에게 직지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바른 정보와 지식을 토대로 홍보하는 온, 오프라인 교육을 권유하기 위해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가 시작된 것이다.
‘그 나라의 역사를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유산은 바로…’
바로 당신.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 갈 반크 청년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빛나는 유산이다. 우리만 알고 있던, 우리만 자랑스럽게 여기던 문화유산들을 찾아서 그동안 우리 주변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주는 스토리텔러가 될 청년들을 반크에서 모집한다. ‘직지’의 가치와 의의를 잘 모르는,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잘못 알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직지’를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선두에 서 줄 청년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반크에서 찾고 있다. 일본해와 다케시마와 같이 한국문화유산에 대한 수많은 오류를 함께 찾아 떠날 열정을 지닌 반크 청년이라면, 누구나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로 될 준비 완료!
→ 한국문화유산 홍보 대사에 참여를 희망하면 지구촌 촌장 학교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http://school.prkorea.com
→ 한국문화유산 홍보 대사 활동 사진
https://www.flickr.com/photos/vank1999/collections/72157667740056988/
* 주제1- 직지-한국문화유산 가치 발견하기: <직지와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직지-누군가 말합니다>, <직지, 위대한 발명의 기준>
* 주제2- 한국문화유산-진로, 꿈과 연결하기: <박병선박사의 꿈, 직지를 통해 이루어지다>
* 주제3- 한국문화유산-5천년 역사와 연결하기: <5천년 역사가 오늘의 대한민국>, <직지, 세계를 변화시키려는 고려 청년들의 꿈!>
* 주제4- 한국문화유산-세계와 연결하기: <맞수열전>, <직지와 마틴루터킹>, <세계적 유산의 기준> [미션3-오류시정 미션] 순서1) 웹사이트, 외신, 관광 잡지, 어플리케이션, 해외 서적 등에서 한국 역사, 문화유산 관련 오류 정보 조사를 한 뒤,
순서2) 반크 21세기 이순신 오류시정 프로젝트 사이트 (korea.prkorea.com) → <나도! 21C 이순신> 메뉴 → <오류 제보> 코너에 접속하셔서 오류내용을 제보해주세요.
순서3) 오류 내용 시정을 위한 활동(서한보내기)을 해주세요.
순서4) 위의 오류 제보 및 시정 활동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해주세요! (※받으신 답장 혹은 피드백이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미션4 홍보 미션] ‘직지와 한국의 기록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반크의 자료(홍보물, 영상, 사이트 등) 혹은 본인이 직접 직지와 한국의 기록유산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UCC, 온/오프라인 잡지, 페이스북용 이미지 콘텐츠 등)를 활용해온/오프라인을 통해 가족, 친구, 교류 외국인, 한국 방문 외국인에게 홍보 진행 (아래 3가지 홍보 중 택2, 포스팅 총 2개 이상)
① 주위 홍보: 가족, 친구, 학급, 동아리 등 주위 사람 최소 3명에게 직지와 한국의 기록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 *뱃지 인증샷과 활동 소감을 함께 자세히 넣어주세요!
② 온라인 홍보: 펜팔, 해외SNS친구를 대상으로 펜팔-채팅-SNS로 홍보 진행하고 활동 과정, 결과를 인증샷과 함께 블로그 포스팅!
③ 오프라인 홍보: 한국에 유학 온 교환학생, 원어민 선생님, 한국 방문 해외 관광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직지와 한국의 기록유산을 알리는 활동을 기획해 진행한 후, 활동과정과 결과 및 참여 외국인의 피드백을 받아 인증샷과 함께 포스팅! [미션5-위대한 미션] – 선택 미션
위의 제시된 미션을 넘어서 자신만의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 활동을 기획해 실행해보세요! 한국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활동이라면 어떤 주제로, 어떤 형식으로 진행하든 자유입니다! 미션1~4까지 직지와 한국의 기록유산을 올바로 알리는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폭 넓은 주제로 더 위대한 미션을 창의적으로 실행해보세요! 기획 및 실행 과정과 결과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팀으로도 진행 가능(팀으로 진행하더라도 각자 블로그에 업로드 해야해요!)
_부제: *당신이 기록이 되고, 서술이 되고, 역사가 되어 마침내 하나의 유산이 될 TIPS*
1. ‘우리 것이 최고여~? 아녀, 아녀유! 자네 것도 괜찮아유~.’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와 직지, 여러분들 모두 잘 아시죠? 허나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가 우리나라의 직지보다 세계에서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우리나라의 직지가 최곤데! 직지만큼 중요한 문화유산이 어디있다고!’라며 화가 나서 이 사실을 제대로 바로 잡고 싶은 친구들 많을 거예요. 무턱대고 화를 내고, 코너로 몰아가는 행위, 과연 이런 태도로 알려주는 정보가 많은 이들에게 제대로 된 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바른 태도일까요? 그렇지 않아요.
직지와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면서 세계인에게 제대로 알리려는 자세가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의 출발점입니다. 구텐베르크 42행 성서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알고 있는 잘못된 점은 바로 고치세요. 동시에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가 서양문명의 큰 발달을 이끈 가치와 의의도 함께 존중해주세요. 또한 직지는 세계에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중 단연 최고이지만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만큼의 파급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세계인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여러분이 반크의 사이트에서 올바른 컨텐츠들을 통해 도움을 받고 탄탄한 논리를 만들어서 설명해주세요. 그렇다면 더욱 설득력 있는, 좋은 정보 알리미가 될 수 있겠죠? 두 문화유산 모두 세계문명의 빛을 밝혀준 점을 인지하고 비교하며 바른 정보를 전하는 것, 소중한 우리의 것을 지구촌에 제대로 뿌리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첫 걸음이 될 거예요.
2.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 + 관심 = 최고의 한국문화유산 스토리텔러!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입니다. 그런데 중국의 ‘금강경’이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어요. 이 또한 어떻게 오류를 시정할 수 있을까요? 이들에게 ‘기록유산’ 이라는 주제로 직지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서, 한국문화유산 일부이지만 잊혀져가고 있는 부분을 다시금 빛내주세요.
혹은 무형유산, 건축양식, 음식문화 등 우리문화의 일부와 접점이 되는 것을 찾아서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서 세계인들에게 다가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3.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이 외에도 숨겨진 우리유산이 얼마나 많은 걸요!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는 청주와 서울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는 반크 오프라인 학교인거 알고 계시나요? 전국의 반크 청년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려는 반크의 노력이기도 하고, 직지가 만들어진 곳이 바로 청주시이기 때문에 청주와 서울을 오가며 학교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청주 및 충청도 지역에 사시는 여러 반크 청년분들은 홀수기수 때마다 청주에서 홍보대사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은 많은데 매번 서울에 오기 곤란해서 활동을 고민하셨던 분이라면 이번 한국문화홍보대사 활동에 참여하시는 것 추천해드려요~
잠깐! 기왕이면 이 곳 저 곳에 숨겨진 우리 문화유산을 좀 더 파헤쳐보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본인이 살고 있는 고장에 있는 문화유산을 답사해보고 나만의 스토리로 무장시켜보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반크에서 운영하는 ‘CYBER독도사관학교’ 홈페이지 내 ‘홍보대사 양성 코너_날아라 홍보대사’ 부분의 내 고장 홍보대사를 통해 도움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 굳이 멀리서 찾을 필요 있나요?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바로 그 전문가가 되어 보는 걸로~
※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 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반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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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 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반크 홍보자료
직지를 포함한 한국의 기록유산13개를 소개하는 엽서세트입니다.
한국은 5천 년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바탕으로 21세기 문화대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인들은 한국하면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보다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현대 한국의 모습에만 치우쳐 있습니다.
이에 반크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합니다
한글, 영어) http://wisdom.prkorea.com/shop/board/view.php?id=story&no=85
직지 한국문화엽서세트는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한국의 문화주제 5개 분야(기록유산과 전통무술,
전통가옥, 전통음악, 위인) 각 2종 총 10장의 한국문화 소개엽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한국은 유네스코 기록유산 보유 아시아 1위 국가로써, 기록유산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나라이다.
본 홍보물을 통해 찬란한 한국의 기록유산들은 물론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하고 있는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다.
한글, 영어) http://wisdom.prkorea.com/shop/board/view.php?id=story&page=2&no=71
1. 내가 사랑하는 역사, 문화유산 ‘놓치지 않을 거예요~’ _‘덕후’ 형
‘덕후’라는 단어를 보면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긍정적이기보다는,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으셨나요? 보통 역사를 좋아한다고 하면 ‘역덕(역사덕후)라는 얘기들을 많이 하곤 하죠. 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관심이 많고, 그 누구보다도 바르고 정확한 내용을 알고 있는데 왜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건가요?
‘’덕‘분에 ’후‘회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게 된‘, 그 중심에 선 사람들인 걸요~
역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더 잘 알고 싶은 청년, 문화유산에 대해 직접 찾아보러 다니고 후회 없는 미래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은 청년! 바로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 덕후가 되어보는 걸로!
2. 발견하라. 그랬다면 끊임없이 알려라! _‘박병선 박사 데칼코마니’ 형
직지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이유 혹시 알고 계시나요?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로 일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직지심체요절, 1866인 병인양요 때 약탈해간 도서인 ‘외규장각 의궤’를 프랑스국립도서관 베르사유 별관 창고에서 발견한 분이세요. 직지심체요절이 구텐베르크의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먼저 금속활자로 인쇄된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게 만드는 역할을 하셨던 분이죠.
평생 <직지>를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신 박병선 박사의 삶처럼. 주자인시(‘쇳물에 찍어 인쇄했다’ 라는 뜻.)를 발견해 직지를 세계에 알린 박병선 박사처럼, 본인의 한국 문화유산 사랑과 우리 문화를 지키고자하는 마음을 담은 하나의 페이지를 의미 있게 찍어내고 싶은 청년들! 모두모두 환영입니다~
– 8기 박세은 활동내용 언론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5&aid=0000450054
– 6기 류지은 활동내용 언론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07838242
1. 자기 소개 및 한국문화유산 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희대 국제학과 재학 중이며, 반크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유정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문화, 역사를 좋아했는데요. 그래서 우리나라 문화, 역사뿐 만 아니라 해외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자 호주에서 1년동안 지냈어요. 그때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 인상을 알게 되면서, 제 주변 호주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활동들을 조그맣게 하게 되었죠.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반크를 알게 되어, 한국에서 해외에 한국을 알리고자 활동을 시작했어요. 고등학교에 와서는 동아리를 만들고, 대학교에 들어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제가 관심이 많은 한국문화유산, 특히 직지를 홍보하는 활동을 중심적으로 하게 되었어요.
2. 직지 홍보활동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셨나요?
저는 여러 번의 직지 알리는 활동을 했는데요, 처음은 직지와 관련한 단순 오류시정으로 시작했어요. 구텐베르크 성서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 본이라는 오류를 지적하고, 유럽의 인쇄술만 설명돼있는 곳에 한국의 인쇄술에 설명도 추가해달라는 서한을 보내는 작업이었어요. 서한을 보냈는데, 처음에 너무 부정적인 답변을 받아서 실망을 했지만, 오히려 이런 곳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다시 답변을 보내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이 서한 외에는 긍정적인 답변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답변한 곳에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어 기쁘고, 이 사실을 교육자료로 사용하겠다는 등의 답변들이 오기도 했죠.
이렇게 첫 번째 활동을 진행하면서, 오류 시정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직지 및 한국 인쇄술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두 번째 활동을 하면서는 오류시정과 동시에 직지 및 한국인쇄술을 알리는 활동에 중점을 두어, 해외 각국의 국립 박물관 및 기록 보관소에 한국 인쇄술을 소개하는 서한과 홍보물을 보내게 되었어요. 어떤 곳에서는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하거나, 인쇄술 관련 여러 질문을 해온 곳들도 있어서 교류를 할 수 있었죠.
그리고 세 번째 활동에서는 해외 한국학 센터와 한국관이나 아시아관이 있는 박물관에 직지와 한국 인쇄술을 알리는 서한을 보내는 작업을 했어요. 한국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들에서 한국의 위대한 인쇄술 역사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답변 보낸 곳 중에 미국과 스웨덴에 있는 유명한 박물관에 답변이 와서 직지 영인본과 추가 자료들을 보낼 예정이에요. 현재는 또 다른 각도에서 직지를 알리는 활동을 하려고 계획 중이랍니다.
3. 직지 홍보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배우거나 느낀 점들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생각보다 제가 직지에 대해 자세히 몰랐더라구요. 그래서 직지에 대한 리서치를 했죠. 처음엔 직지만을 검색하여 알아보았는데 활동을 하면서, 제가 직지에 대해 일부분만 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직지 마인드맵을 그려가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보거나 제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하나하나 그려가고 답을 찾아나가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했어요. 예를 들어, 직지가 현존하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 본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서양의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인 구텐베르크 성경은 그 당시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책을 대량생산함으로써 지식의 대중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록과 인쇄의 차이점과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 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은 문화 섹션에 속하지만 세계 기록 유산은 커뮤니케이션 섹션에 속하는지, 왜 기록유산이란 카테고리를 따로 지정했는지,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세계 기록유산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유네스코 직지상을 받은 기관들은 어떤 곳인지 등의 사소한 궁금점들 하나하나 답을 찾아나가면서 직지에 대해 다각도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했어요. 그래서 직지에 대해 좀 더 깊고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될 수 있었죠.
이러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서한을 써서 보낸 후에, 서한을 주고받는 교류를 통해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되요. 서한에 대한 답장을 통해서, 외국인들이 한국의 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알게 되고, 그러면서 저 또한 새로운 시각을 통해 한국의 유산과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제가 미국의 한 도서관에 서한을 보냈는데, 그 도서관의 담당자는 한국의 인쇄술에 대해 다양한 궁금한 점들에 대해 보내왔어요. 그 중에 하나는 직지가 인쇄 된 것을 보면 한자인데, 한자를 사용했다는 것은 그 당시 한국이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를 빌려 쓴 것인지에 관한 질문이었어요. 아시아 특히, 한국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죠. 우리에게는 당연한 것이라도, 외국의 입장에서는 궁금한 점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이러한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이 저의 또 다른 역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 곳에서 서양, 유럽의 인쇄술에 대한 정보도 주셔서, 저도 서양의 인쇄술과 구텐베르크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죠. 이렇게 서한을 주고받는 교류를 통해서 한국 유산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고, 새로운 문화도 배울 수 있었어요.
4. 이 이후에는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이신가요?
제가 직지 홍보 활동을 하면서, 가지게 된 큰 과제가 있어요. 한국을 향한 오리엔탈리즘을 푸는 것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서양의 관점에서만 바라봄으로써 잘못된 역사적&문화적 인식을 가지게 되거나, 아시아 문화를 중국과 일본 문화로 일반화 시켜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로잡고 싶은 거예요. 결국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필요한 필수 작업이죠. 이런 큰 과제를 풀기 위해서, 직지 홍보활동을 해나가면서 답을 찾아가려고요. 그래서 네 번째 활동은 아직 구상 중에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해외 도서관에 Rare books & Special collection(희귀하고 특수한 컬렉션) 부서에 직지와 한국의 인쇄술을 알리려고 해요.
5. 앞으로 한국문화유산 대사로 활동하실 반크 회원들에게 조언 부탁 드려요.
저는 직지와 관련해서 활동을 진행했지만, 좀 더 포괄적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한국문화유산에 대해 활동을 하시면 좋을 거예요. 그리고 그 유산에 대해서 자신이 깊고, 넓게 알고 있는지 스스로를 시험해 보세요.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볼 수 있도록 폭넓은 리서치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후에는 자신이 이 서한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한을 작성해보세요. 예를 들어, 자신이 잘 알고 있지 않은 나라에서 서한 형식의 이메일을 받았는데, 유산을 알리려는 글을 받으면 본인은 과연 그 정보를 실어줄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서 서한을 써보는 거예요. 최대한 받는 사람이 행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좋겠죠. 그리고 유산을 알리거나, 유산과 관련한 오류를 시정하는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방법을 찾아내서 하시면 더 좋을 거예요. 예를 들어 영상을 잘 만든다면 자신만의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는 영상을 만들어서 서한에 첨부를 하고, 영어를 포함한 제 2외국어에 능숙하다면 해당 나라에 해당 공식 언어로 서한을 번역해서 보내보거나, 자신의 관심분야 및 재능을 최대한 살려서 서한과 활동에 녹아 내리면 좀 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문화유산을 알리는 것에 겁먹지 말고 일단 해보는 거예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기는 힘들어요. 다만 이 홍보활동을 일시적으로 미션을 한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나가고 발전해나간다면 훌륭한 한국문화유산홍보대사가 되실 거예요!